아데노 바이러스 증상 및 해결방법, 후기

이번 글은 아데노 바이러스 증상 및 해결방법에 대한 후기 글입니다. 실내 마스크 해제가 시작되자 유치원에서 아들이 아데노 바이러스를 걸려서 돌아왔습니다.

생각해 보면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했던 코로나 팬더믹 시절이 더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이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요~ 아래에서 아데노 바이러스 증상 및 해결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데노 바이러스 증상

5살까지는 가정보육을 하면서 아내가 아들을 직접 케어했는데 유치원을 다니면서 신기한 병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번 들어서는 제대로 기억하지 못할 이름의 감기 바이러스였는데, 아데노 바이러스도 그런 것 같습니다.

 

아데노 바이러스는 1997년 일본에서 처음 발견되어 아데노 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고, 변이가 쉽게 일어나며 신종플루는 H1N1형, 아데노 바이러스는 H3N2형으로 불립니다. 최근 유행했던 A형 독감 역시 아데노바이러스 질환으로 보면 됩니다.

 

아데노 바이러스의 증상은 일반적인 계절성 독감과 증상이 비슷하지만 그보다 더 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목이 붓고 아프며, 열이 나고 두통, 근육통의 증상이 발생하며 특히 눈이 가렵거나 충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변에 아데노 바이러스가 감염된 아이들의 증상을 살펴보면 감기 증상에 눈곱이 많이 끼고, 충혈되면 사실상 80~90%는 아데노 바이러스 판정을 받는 듯합니다. 보통 3~7일 잠복기 이후 발열과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보통 병원 방문 후 1~2주 정도 지나면 자연치유 되는 경우가 많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완전히 회복되었다고 판단했지만 재발하여 기관지염이나 축농증, 폐렴 등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으니 소아청소년의 경우 각별히 주의해야 되겠습니다/

아데노 바이러스 해결방법 및 후기

눈 충혈과 눈꼽 발생

저희 아내가 아들이 아데노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 같다는 의심을 하게 된 것이 눈의 충혈과 눈곱 때문이었습니다. 감기 바이러스와 비슷한 증상에 추가 증상으로 눈곱이 특징인 아데노 바이러스였기 때문에 일단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아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한 의사 선생님이 아데노 바이러스가 최근 유치원, 어린이집에 유행중이라 그건 것 같다고 말씀해 주셨고 특별히 아데노 바이러스라고 해서 약이 있는 건 아니고 감기약을 지어주겠다고 했습니다.

 

5일 정도 지났지만 약을 먹을 때만 조금씩 낫는듯해서 다른 병원을 찾았는데 엑스레이 촬영 후 놀랍게도 눈 밑에 콧물들이 가득 차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럴 때는 감기약을 처방하면 안 되고 축농증 같은 약을 처방해야 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어쩐지 콧물흡입기로 콧물을 빼내도 안쪽 깊숙하게 콧물이 생성되고 나오는 느낌이 들었는데 역시나 안쪽에 가득 차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니 얼마나 답답하고 힘들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7.8~38도 열 유지

신종플루의 경우 38도 이상의 고열이 발생하는데 아데노 바이러스의 경우 37.8도 정도로 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열제를 먹이면 잠시 내려갔다가 다시 37.8~38도 수준으로 열이 올라오는데요~

 

집에 브라운 귀 체온계를 사용하고 있는데 자꾸 38.5도 이상의 고열로 확인되어서 급하게 귀 체온계를 하나 더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출산 선물로 받았던 체온계라 벌써 7년째 사용 중인데 가끔 제대로 측정이 안될 때가 있어서 예비로 체온계가 2개는 있어야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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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계속 열이 유지될 경우에는 병원에 재방문하여 바이러스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축농증으로 인해 열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혈액 내 염증 수치와 바이러스 확인키트 등을 통해 원인을 확인해야 된다고 합니다.

그리워지는 코로나 팬더믹 시절

과거 코로나 팬더믹 시절에는 유치원에서 양치도 안 하고,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해서 감기 한번 안 걸리고 5~6살을 보냈는데 7살 되어서 아데노 바이러스를 걸려오니 그때가 그리워지는 건 당연지사인 것 같습니다.

 

아데노 바이러스에 감염된 아이들의 가정으로 돌아왔을 경우 어른들은 무증상 또는 별다른 조치 없이 낫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세포 내부의 DNA, RNA 등 유전정보가 손상된 상태이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증식할 수 없어 질병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합니다(좋은 건지.. 나쁜 건지..)

 

바이러스는 항상 숙주의 방어체계를 뚫고 들어오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는데 유전정보가 손상되어 숙주 세포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상태인 것 이죠~ 따라서 평소 개인위생관리와 마스크 착용만 잘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이미 감염이 되었다면 어쩔 수 없지만, 아직 감염이 안되었다면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해서 잘 넘어가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아직 여름이 되기 전이지만 벌써 수족구가 유행하고 있다는데.. 이 또한 잘 넘어가리라 기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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