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사기 거래수법 및 유형 정리

juos 2022. 4. 3.

2015년 7월 출시하여 4년만에 월 이용자 1천만명의 대형 플랫폼으로 성장한 '당근마켓'인데요! 아마 스마트폰에 대부분 설치되어 있을것 같습니다.

저도 최근 당근마켓을 이용해서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을 판매하여 이번달 신용카드 납부에 보탰는데요 ㅎㅎ 몇일전에 지인이 사기를 당했다고 해서 내친김에 당근마켓 사기 유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사기를 당하는 가장 큰 이유는 속이려는 사기꾼과 조금이라도 싸게 사려는 구매자 간의 니즈가 일치(?)하다보니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일단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나오면 의심하고 봐야합니다(물론 급매로 내놓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급매 제품들은 알림을 걸어둔 다른 회원들이 무조건 먼저 가져간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그럼에도불구하고 시세보다 저렴한데 아직 판매가 안되었다면 뭔가 이상한 것을 무조건 느껴야 됩니다. '내가 이번에 빨리 연락해서 득템이란걸 나도 해보네!'라고 생각하는 순간 사기꾼의 덫에 걸린거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사기꾼들은 당근채팅으로 대화를 나누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당근마켓 서버에 채팅 기록이 그대로 남기 때문인데요~ 카카오톡 채팅으로 할 경우 해당 카카오톡 회원이 당근마켓 회원인지 아닌지 알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시세가 저렴한 제품과 카카오톡 채팅을 통한 거래를 유도한다면 사기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두번째는 안심거래를 가장한 사기입니다. 계좌이체가 아닌 안심거래를 하는 이유는 수수료가 발생하지만 중간업체에서 거래여부를 최종확인후에 입금하기 때문에 금액이 클수록 판매자와 구매자가 선호하는 거래방식인데요!

이러한 점을 노려 사기꾼들은 당근마켓과 유사한(또는 안심거래 사이트 형태) 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합니다.

실제로 제 지인이 갤럭시워치를 거래하는데 안심거래 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해서 40만원 사기를 당한적이 있는데요! 실제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같은 모습으로 되어 있어서 네이버 로고를 믿고 입금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해당 스마트스토어는 가짜였고, 제 지인은 돈도 잃고 네이버 아이디까지 해킹을 당해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요..여러분들은 꼭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당근마켓은 네이버카페 중고나라와 달리 GPS 위치기반 중고거래를 추구합니다. 동네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직거래를 통해 믿고 거래하는 방식이죠!

그런데 코로나 상황을 빌미로 비대면 거래를 했으면 좋겠다고 택배거래를 유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기꾼들은 가정주부, 직장인 등으로 위장하여 택배거래를 할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죠...

이럴 경우에는 구매자가 직접 집 앞까지 찾아가서 물건을 문 앞에 두고, 계좌이체 받는 방식으로도 얼마든지 거래가 가능한데 사기꾼들은 택배거래를 요구합니다.

중고나라라면 택배거래가 가능하다지만, 당근마켓의 취지와는 다르기 때문에 택배 거래를 유도한다면 거절하시고 다른 물품을 보시면 되겠습니다.

마지막은 제품 판매인것 같은데 광고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다이어트를 하려고 샀는데 필요없게 되었다거나, 중고만큼 할인받아 구입할수 있다거나..

이런 광고들의 경우 가장 인기있는 제품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제품을 중고가 아닌 새제품으로 할인까지 받을수 있다니..

어디서 그렇게 구입이 가능하냐고 물어보면 쿠팡파트너스가 개인 스마트스토어로 연결시켜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사기라고 하기엔 애매한데, 어쨌거나 광고를 하면서 광고가 아닌척 하기 때문에 구매자를 기만한 것이 됩니다.

이런 류의 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거래를 희망하는 제품의 과거 거래를 살펴보고 시세가 얼마인지, 판매자의 지난 거래내역은 어떤지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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