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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 통증 발병과정과 치료 후기(아치 뼈, 발 옆면)

nsfolding 2022.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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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 통증 발병과정과 치료 후기(아치 뼈, 발 옆면)

아내와 함께 취미생활로 시작한 테니스 2주차부터 갑자기 발바닥 통증을 느끼게 시작했습니다. 쿠션 없는 운동화를 신은게 화근이었는데요! 아침에 일어나서 발바닥 통증이 느껴지면서 하루종일 짜증이 났었는데요!

 

아래에서 발바닥 통증 발병과정과 치료 후기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고, 참고로 체외충격파를 2가지 모두 받아봤는데 제가 느낀 점을 우선 간단하게 표로 보여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구분 체외충격파 레이저 체외충격파
비용(병원마다 다름) 4~5만원 선 6~7만원 선
치료 시 통증 따가운 통증(전기) 뜨거운 통증(레이저)
효과(5점 기준) 3~3.5점 4~5점
참고로 이 글은 저의 최근 병원진료 경험을 있는 그대로 작성하였으며, 병원 홍보 등 어떠한 광고가 포함되어있지 않은 순수 후기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발바닥 통증 발병과정

군대 생활을 하면서 불편한 전투화로 발바닥 통증을 느낀 적은 있었지만, 휴식을 하면서 발바닥 통증이 많이 없어졌는데 테니스로 인해 잊고 지냈던 발바닥 통증이 수면 위로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발바닥 통증
아치와 뒷꿈치(안쪽) 부분 통증이 유독 심했다

예전에도 종종 발바닥이 불편한 적이 있었고, 쉬다보면 한동안 통증이 사라졌기 때문에 병원을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는데 테니스 레슨을 시작한 뒤로 통증 회복이 더딘 것이 느껴졌고 걸어다니는 것 조차 힘들어지기까지 했습니다.

 

통증을 기반으로 인터넷에 검색해본 결과 족저근막염 증상과 유사하였고,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정확히 확인가능하다고 치료받고 있는 지인 분께서 알려주셔서 결국 병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마취통증의학과의원 방문

어떤 병원을 가야하나 고민을 하다가 정형외과를 가야하나 싶다가도 마취통증 의학과 병원이 있다는 것을 알고 통증 전문가를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병원을 가보니 저와 같이 발바닥 통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었습니다.

 

남자는 물론 여성분들도 발바닥 통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었고, 의사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발바닥 통증은 하중을 받는 부분이기 때문에 쉽게 낫지않고 꾸준히 휴식하며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족저근막염이 맞는지 물어봤는데 다행히 족저근막에는 염증이 없었고, 아치를 당기는 근육 끝부분에 염증이 생기면서 아치부분에 통증이 발생한 것과 장시간 서있으면서 발바닥 전반적으로 염증이 생겨 발바닥 통증이 생긴거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족저근막염은 완치가 없고, 재발의 위험도 높으면서 삶의 질을 완전 낮춰버리기 때문에 정말 걱정하고 병원을 갔었는데 족저근막염이 아니라고 해주셔서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습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실손보험 처리 가능

  • 병원 방문전 실손보험 가입 및 일 최대금액 확인 필수
  • 일일 한도를 고려하여 통증 부위 별 치료를 받는 것이 유리

무엇보다 발바닥 통증은 물리치료가 아니라 체외충격파 치료가 해결법이라고 이야기하셨고, 비급여항목이기 때문에 실손보험 가입여부를 물어보셨습니다. 보통 1부위당 5~7만원하는데 제가 방문한 병원은 5만원 수준이었습니다.

 

저는 무배당 삼성화제 다이렉트 실손의료비보험으로 한달 17,600원 가량 납부하고 있는데, 일 25만원 한도에 자기부담금 30%로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비급여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증식치료의 경우 연 350만원 한도 내에서 실비처리가 가능했습니다.

 

자기부담금 비율이 좀 쎄긴하지만, 월 유지비용이 2만원도 안되기때문에 생활비에서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데, 아마도 과거에 가입한 분들의 경우 월 납부액은 저보다 많지만, 자기부담금이 무조건 1~2만원으로 고정된 경우가 있기 때문에 보험을 잘 활용하여 치료횟수를 적절히 조절할 수 있습니다.

 

체외 충격파 치료

발바닥 통증 때문에 여러 병원을 방문하였고, 일반적인 체외충격파 치료와 레이저 충격파 치료를 받아봤는데요! 먼저 받은 치료는 일반적인 체외 충격파 치료였습니다. 다다닥 거리는 전기 튀는 소리가 들리는 체외충격파였는데요!

 

소리만 들어도 전기충격의 공포가 느껴지는 체외충격파 치료였는데 1부위 당 2,000타를 기준으로 7만원정도 했습니다. 치료방법은 통증이 발생한 부위에 체외충격파 기계를 갖다대면 염증이 있으면 아프고, 없으면 안아파서 통증 부위를 정확히 알 수 있었습니다.

 

체외충격파 기계를 갖다댔는데 따갑게 느껴지면 그 자리에 염증이 있다는 의미인데, 죽을만큼 아플 정도가 아니면 최대한 참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테니스 레슨코치님께서 체외충격파 치료는 아플수록 빨리 낫는다고 할 정도였으니깐요~

 

일주일에 2~3회정도 병원을 방문하여 2부위 정도 꾸준히 치료를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발바닥 전체가 아팠는데 1주일 정도 지나니 아팠던 부위에 충격파를 갖다대도 아프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염증이 충격파에 의해 깨지고 회복되지 않았나 싶은데요

 

그렇게 3주를 받고나니깐 발바닥 통증이 몰라보게 호전되어 치료를 중단하고 다시 일상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재발한 발바닥 통증

발바닥 통증이 사라지고 약 2주 정도 지났을까요? 서서히 통증이 다시 살아나는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상태가 좋아졌다고 아내랑 산책도 하고, 아들과 자전거도 타고 예전처럼 활동하다보니 발바닥이 버티질 못했나봅니다.

 

통증이 느껴져서 다시 병원을 가야하나 싶었는데 직장 동료가 회사 주변 병원에서 레이저 체외충격파 치료를 하는데 3번 정도 갔는데 말끔히 나았다는 이야기를 들고, 팔랑귀인 저는 바로 오후에 병원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온찜질과 저주파 치료를 받은 뒤에 체외충격파 치료를 했습니다. 레이저 체외충격파는 어떻게 다를까라는 생각에 누워있는데.. 분명 기계가 돌아가는 소리는 들리는데 아무 느낌이 안들어서 물어보니 조금 기다려보라고 하는겁니다.

 

레이저 충격파 치료

아무 생각없이 누워있는데 갑자기 특정 부위가 타는 듯이 뜨거워지는 게 느껴졌습니다. "아앗.."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니 레이저를 잠시 중지하고 해당 자리를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주셨습니다. 많이 아프면 이야기하라고 물리치료사분께서 이야기하시더라구요~

 

앞서 받은 체외충격파는 타타탁 거리는 소리와 함께 통증 자체가 따가운 느낌이었는데, 레이저 체외충격파는 소리가 없고 염증이 있는 부위가 뜨거워지면서 염증이 지져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격은 레이저 체외충격파 치료가 1부위당 7만원, 일반 체외충격파가 5만원으로 차이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효과는 확실히 좀더 비싼 레이저 충격파 치료가 한결 낫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전기느낌의 체외충격파는 참을만한데 레이저 체외충격파는 진짜 발바닥에 불타면서 구멍 뚫리는 느낌이 들어서 치료에 의한 통증은 레이저 체외충격파가 더 심하다는 점은 감안하고 병원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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