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선출 방식 콘클라베에 대해 알아보자(feat.민주당)
교황 선출 방식 콘클라베에 대해 알아보자(feat.민주당)
민주당 새 원내대표 선출 방식으로 콘클라베를 채택하기로 결정하면서 많은 분들이 교황 선출방식에 대해 궁금해하고 계십니다. 쉽고 간단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1. 콘클라베 뜻, 의미와 유래
- 콘클라베(Conclave)의 뜻 : 열쇠로 문을 잠근 방을 의미
콘클리베는 선거권을 가진 추기경단이 소집되어 진행되는 가톨릭의 교황을 선출하는 교황 선출 비밀회의를 말합니다. 라틴어의 Cum(함께), Clavis(열쇠)의 합성어인 '쿰 클라비'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열쇠로 잠근 방이라는 의미는 선거권을 가진 추기경들이 외부와 차단된 비밀 투표장인 시스티나 성당을 걸어 잠그고 그 안에서 건거를 하기 때문에 '콘클라베'라는 용어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2. 콘클라베 시기와 선거 방법
- 교황이 공석이 된 후 최대 20일이 지나면 시작
교황이 선종하거나 사임하여 교황이 공석이 되면 교황 선거 준비에 들어갑니다. <성녀 마르티나의 집>에 선거인단 추기경들이 머물 숙소를 마련하고, 추첨을 통해 숙소를 배정합니다.
이어서 투표를 시작할 날짜와 시간이 정해지면 선거가 진행되는 <시스타나 성당>은 봉쇄가 되고 선거가 종결되기까지 어떠한 통신 수단이나 외부인들과 연락할 수 없습니다.
비밀 투표 규칙을 어길 경우 당사자는 자동 파문처리되며, 선거에 참여하는 추기경들은 선거 시작 전 선거에 대한 맹세와 서약문에 서명하는 등의 선거절차를 진행합니다.
3. 콘클라베 선거권 자격과 개표
- 오직 추기경들만 가능하며, 80세 이상은 투표 불가
- 선거에 참여 가능한 추기경 수는 120명 미만
선거인단의 추기경 과반수가 선거개시에 동의하면 선거절차는 비로소 시작됩니다. 선거 기간동안 추기경들은 매일 오전과 오후에 기도 후 선거를 실시합니다.
- 3일차까지 3분의2 이상 득표자 나올때까지 투표
- 교황 선출 실패할 경우 선거 중단 후 7회 투표 진행
- 7회 투표를 3번 진행해도 미선출 시 과반수 동의로 최종 선출
교황 투표는 1일차 오후에 한 차례의 투표를 실시하고, 2/3이상 득표자가 없을 경우 2일차 오전과 오후에 두차례씩 투표를 실시합니다. 마찬가지로 3분의 2 이상의 득표자가 없으면 3일차에도 투표를 진행합니다.
하지만, 3일차까지 교황 선출에 실패할 경우 최고 1일동안 선거를 중단하고, 기도하면서 추기경들간에 자유로이 대화한 후 다시 두표에 들어갑니다.
이후 7회를 투표하고도 교황 선출에 실패할 경우에는 기도 후 다시 7회 투표를 실시하는데 7회 투표를 3번을 해도 안될 경우 추기경 과반수의 동의를 얻은 후보가 교황으로 선출됩니다.
4. 콘클라베를 통한 교황 선출과 취임
선거 절차에 의해 새로운 교황이 선출되면, 선임 추기경에 의해 당선자에게 수락여부를 확인하고 어떤 이름으로 불리기를 원하는지 묻습니다.
교황 당선인의 수락여부와 취임 시 새 교황의 이름이 정해지면 이를 증명하는 문서를 작성하게 되고, 추기경들은 새 교황을 향해 경의와 순종을 표하게 됩니다.
그리고 새 교황은 바티칸 대성전 발코니에서 로마와 전 세계의 사도적 축복을 내리면서 규정된 예식 방식에 따라 취임식을 거행하여 취임이 마무리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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