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나라별 독특한 선거문화
교황선출방식인 콘클라베부터 투표권을 위임할 수 있는 네덜란드까지 정말 세계각국의 다양한 선거방식이 존재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나라별 독특한 선거문화에 대해 살펴보고 우리나라에 적용하면 좋을법한 선거방식은 없을지에 대해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네덜란드 : 투표권 위임 가능
- 한 사람이 최대 3표까지 행사(가족, 친구 등에게 위임가능)
네덜란드하면 2002 월드컵의 주역 '히딩크 감독'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데요! 선거 문화가 매우 독특합니다.
자신의 투표권을 타인에게 위임할 수 있는 네덜란드는 '위임 투표제'를 시행하고 있어 유권자가 희망하면 가족, 친구, 친척 등에게 투표권을 위임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른사람에게 위임을 받은 유권자는 최대 2명까지 투표권을 위임받아 선거에 참여할수 있는데요~ 투표율은 매우 높게 나올것 같지만 어딘가 모르게 찜찜한 느낌은 있네요
2. 필리핀 : 손에 묻은 잉크로 투표인증
- 중복투표 방지를 위해 손톱에 잉크로 표시하여 확인
동남아시아의 휴양지 보라카이가 있는 필리핀은 우리나라와 선거 방식이 거의 비슷합니다. 대신 투표가 종료되면 손톱에 지워지지 않은 잉크를 묻힌다고 하는데요!
이 잉크를 통해서 투표를 했는지 안했는지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잘 지워지지 않으니 손톱을 자르거나 뽑지않는 이상 한눈에 봐도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3. 일본 : 투표지에 직접 이름 작성
- 지지하는 후보의 이름을 직접 작성하는 '자서식 투표'방식 적용
우리나라의 경우 후보자들의 명단이 기록되어있는 투표용지에 도장을 찍는 방식으로 선거를 진행하는 반면 일본은 직접 이름을 작성한다고 합니다.
이름이 틀릴 경우 무효표가 되는데 실제로 이름을 작성할 때 성이나 이름을 잘못 작성하는 경우가 발생는데 이럴 경우 성이 같은 후보에게 0.5점, 이름이 같은 후보에게 0.5점으로 점수를 나눠서 반영한다고 합니다..
4. 호주 : 의무선거제도 도입
- 만 18세 이상 시민이 투표하지 않을 경우 벌금 부과
OECD가입국가 중 선거 참여율 1위가 바로 캥거루의 나라 호주입니다. 투표율이 무려 90%가 넘는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의무선거제도를 도입했기 때문입니다.
선거가 선택이 아니라 의무이기 때문에 선거 자격이 되는 만 18세 이상의 경우 투표를 하지않을 경우 벌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호주 외에도 의무 투표제를 시행하는 나라는 대략 32개국으로 벨기에, 룩셈부르크, 이집트, 싱가포르 등이 있습니다.
5. 이집트 : 투표용지에 후보자의 얼굴이 인쇄
- 글자를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투표용지에 얼굴이 인쇄되어 있음
앞서 일본이 후보자의 이름을 직접 작성했다면, 이집트의 경우 후보자의 얼굴이 투표용지에 인쇄되어 있습니다.
문맹률과 관련있는데 이집트의 경우 아직까지 글자를 모르는 사람들이 제법 많기 때문에 그들의 투표권을 보장해주기 위해 후보자의 얼굴이나 그림을 넣었다고 합니다.
더 놀라운 점은 이집트 뿐만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후보자의 이름보다 얼굴이나 그림을 넣는 나라들이 제법 많다는 점인데요! 교육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이렇게해서 독특한 선거문화를 가지고 있는 5개국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무엇보다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투표일이 되면 너무 쉬지만 마시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나라나 지방자치단체장을 선출하는 선거권이 있는만큼 소중한 한표 사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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